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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EU, 오미크론 맞춤형 화이자·모더나백신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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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으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사용이 승인됐다.

연합뉴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 집행위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맞춤형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을 예방하는 이들 2가 백신(개량백신)의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MA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하위변이를 겨냥한 맞춤형 백신을 승인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이상 접종받은 12세 이상에 대해 기존 접종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접종할 수 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맞춤형 백신이지만,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건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화이자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 맞춤형 코로나19 백신은 가을에 판매승인이 권고될 것으로 EMA는 전망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다음 주부터 새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신종 변이에 모두 효과가 있는 새 백신이 드디어 투입될 수 있어, 가을을 앞두고 백신 접종을 할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달 31일 이들 새 백신의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영국은 지난달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고, 스위스와 호주도 지난달 뒤를 이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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