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SK바사, 국산 코로나 백신 출하…5일부터 본격 접종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30일 61만도즈 출하…'스카이코비원 출하 기념식' 유럽 '조건부허가' 신청·WHO 등재 등 글로벌 진출 속도 [비즈니스워치] 권미란 기자 rani19@bizwatch.co.kr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되면서 오는 5일부터 국민들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초도 물량 출하가 완료됨에 따라 2일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6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쳐 8월 26일 출하 승인을 마무리하고 8월 30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1000만 도즈를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워치

2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시설 ‘L하우스’에서 대한민국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출하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를 마친 초도 물량은 약 61만회 접종분으로, 지난 1일부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종 예약이 시작됐고 5일부터 전국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이다. 국내 및 해외 5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초 접종 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나아가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주요 기관들의 관련 승인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에 조건부 허가(CMA) 신청(영국∙유럽 제품명 스카이코비온)을 완료했으며, 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도 준비 중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의 성공은 국내외 수많은 파트너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인프라를 확대 및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