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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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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계 오스카상' 휩쓴 네이버웹툰, 이번엔 美 하비상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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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올림푸스'·'에브리싱 이즈 파인'

美 유명 만화상 '하비상' 노미네이트

"10년간 글로벌 투자 결실 맺어"

네이버웹툰은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와 ‘에브리싱 이즈 파인(Everything is Fine)’이 2022 미국 하비상(Harvey Awards) 올해의 디지털 도서(Digital Book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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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Harvey Kurtsma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이다. ‘윌 아이스너 상(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2022년 하비상 ‘올해의 디지털 도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5편으로, 이중 2편이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인 오리지널 작품이다.

특히, 후보에 오른 ‘로어 올림푸스’와 ‘에브리싱 이즈 파인’은 네이버웹툰의 ‘캔버스(CANVAS)’ 출신 작가의 작품이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하비상 수상에 이어 올해 또 한번 노미네이트됐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건을 기록한 인기작이며, 올해 7월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 만화 시상식 ‘아이스너 상’의 베스트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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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버컬(Mike Birchall) 작가의 ‘에브리싱 이즈 파인’은 평범한 동네에 사는 커플 사이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일상을 담은 공포물이다. 지난해 영어 서비스로 연재를 시작해 현재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돼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하비상 외에도 올해 ‘링고 상(Ringo Awards)’의 베스트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에 로어 올림푸스를 포함한 4개의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게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현재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정식연재 중인 한국 작품 약 570여개 중 약 60% 이상이 한국어 외의 언어로 글로벌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이번 노미네이션은 ‘웹툰’을 글로벌 콘텐츠로 격상하기 위한 네이버웹툰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전 세계에 웹툰 창작 생태계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앞으로도 웹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2 하비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코믹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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