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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저글링’ 논란…맞대결 앞둔 적장 “맞을 각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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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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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4라운드에서의 '볼 저글링'이 여전히 논란거리다. 다음 라운드 맞대결 상대 감독은 일찌감치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앞두고 히샬리송(25)을 향해 "맞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히샬리송은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교체되어 들어갔고, 이후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그는 승리를 이끌고도 논란의 중심에 있게 됐다. 2점 차로 앞서고 있는 후반 40분 노팅엄 진영에서 공을 잡은 히샬리송은 경기 도중 ‘볼 저글링’을 했고, 이를 본 노팅엄 수비수 브랜넌 존슨이 강한 태클로 저지했다.

결국 경기 후 히샬리송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스티브 쿠퍼 노팅엄 감독은 히샬리송은 ‘저글링’에 대해 “나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다. 만약 토트넘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괜찮은 것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이 그처럼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건 경기다. 히샬리송이 노팅엄을 무시하려고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난 괜찮다”라고 옹호했지만, 역시 그의 행동이 무례했다는 목소리가 더 컸다.

토트넘과 맞대결을 앞두고 모예스 감독 또한 이러한 히샬리송의 행동을 견제했다.

그는 “볼 저글링은 보기 좋은 행동이 아니다”라며 “나는 어느 나라의 축구에서도 볼 저글링을 할 공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럴 만한 재능이 있다면 맞을 각오도 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웨스트햄은 오는 1일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웨스트햄은 직전 아스톤 빌라와 4라운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후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노팅엄전을 포함해 리그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무패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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