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통증 탓에 15일짜리 IL에 오른 벌랜더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불혹'에도 평균 시속 153㎞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종아리 통증 탓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벌랜더를 IL에 올렸다.
IL 등재 시점은 30일로 소급적용했다.
벌랜더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루 커버를 하다가,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3이닝(3피안타 무실점)만 소화하고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종아리 근막 파열 진단이 나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근섬유 파열은 피했다.
벌랜더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근막 파열은 근섬유 파열보다 회복이 빠르다. 근섬유가 파열됐다면 공을 들지도 못한 채 몇 주를 보냈을 것"이라며 "아직 통증이 남아 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나는 늦게 않게 복귀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벌랜더는 2020년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21년 재활에 전념한 그는 올해 마운드에 복귀해 16승 3패 평균자책점 1.84를 올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꼽힌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다승은 AL 1위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0.86)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다.
부상도 심각하지 않아 2주 정도 휴식 후 다시 AL 사이영상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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