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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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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숨고르기 장세…환율, 하루 만에 134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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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7원 하락한 1346.7원 마감

위안화 약세에 장중 1349.9원까지 올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커지면서 하락폭 키워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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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40원대에서 하락했다. 잭슨홀 쇼크에서 벗어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는 등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0.4원)보다 3.7원 하락한 13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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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환율 흐름(출처: 서울외국환중개)


이날 환율은 4원 가량 하락한 1346.0원에 개장해 12시께 장중 1349.9원까지 올라 1350원 바로 밑까지 상승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역외 환율에서부터 약 5원 가량 하락했다. 개장 후 134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장세였다.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새벽 2시 40분께 108.75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가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뉴욕지수 선물은 0.2~0.3% 가량 상승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누그러들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4.04포인트(0.99%), 17.13포인트(2.20%)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달러 강세가 누그러졌지만 위안화 약세는 원화 약세를 자극시켰다. 달러·위안 환율은 6.9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추격 매수세는 약했다는 평가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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