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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올 상반기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 통한 취업자 2만6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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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2만명 대비 26.4% 증가

하반기에 이용률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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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의 ‘인공지능(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고용부는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일자리 매칭 서비스’ 이용자가 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2만명) 대비 2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입사지원한 후 해당 일자리에 취업하고, 고용보험 취득까지 확인된 순수 취업자도 4200명으로 전년 동기(1900명) 대비 122.8% 증가했다.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고용센터 상담 인력의 취업알선 업무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기준 취업알선을 희망한 구직자 총 205만7000명의 24.5%(50만4000명)는 고용센터를 통해 직접 일자리 알선을 받았고, 19.9%(40만3000명)는 고용센터의 알선을 대신해 AI이 구직자 맞춤 일자리 정보를 추천했다.

고용센터 알선자의 60.8%가 고졸 이하 학력 계층에 집중된 반면 AI 추천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가 58%에 이르는 등전체 학력 계층에 일자리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센터 알선자의 65.8%가 40대 이상 연령층인 반면, AI 추천은 40대 이상 연령층이 48.9%로 상대적으로 30대 이하 청년층에게도 보다 많은 일자리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20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 이래 지속적인 알고리즘 개선을 통한 취업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한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엔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취업성과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알고리즘 고도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임영미 고용지원정책관은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디지털 고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찾고, 청년·여성· 고령자 등 구직자가 좋은 일자리를 찾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기업과 구직자가 보다 편리하게 일자리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지원기관과 협력해 취업성과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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