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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감독의 무한 신뢰..."이강인, 꼭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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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이강인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다트 무리키, 이강인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시즌 첫 골이자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한 이강인은 라리가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사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강인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듯 보였다. 유소년 시절부터 몸 담았던 발렌시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마요르카로 떠났던 이강인은 시즌 초 부상으로 빠진 쿠보 다케후사를 대신해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쿠보가 복귀하자 출전 시간을 나눠가지더니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후반 교체 자원으로 쓰였다. 이에 포르투갈, 네덜란드 리그 팀들과 이적설이 나오며 팀을 떠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이강인을 중용했다. 이강인도 아기레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2라운드에서 무리키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이강인의 발전에 아기레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는 "이강인은 모든 부분에서 도약을 이뤄냈다. 부담감도 없다. 이제 더 이상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며 "이강인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팀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강인처럼 수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선수는 팀에 없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기였다. 무리키의 첫 번째 득점은 안정감을 줬다. 이후 라요는 계속해서 실수를 범했고 우리는 그 상황을 이용했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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