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린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라리가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프트백 레길론은 곧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1시즌 임대 이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길론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되어 프리시즌 기간 동안 주축 선수들과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레프트백 헤낭 로디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나면서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기에, 이 자리를 레길론으로 메꾸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94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밀었다.
레길론은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도움 6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 상황에서 실수가 늘어나면서 비판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콘테 감독 부임 후에는 주전 자리에서 밀리고 말았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3백 전술을 기본 전술로 삼았는데, 레길론은 왼쪽 윙백 자리에서 콘테 감독이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돼 명단에서 빠져있을 때, 라이언 세세뇽이 왼쪽 윙백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레길론은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또한 지난 17일 토트넘은 우디세네 칼초의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지 영입을 확정 지으면서 레길론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고, 결국 레길론은 토트넘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한편, 토트넘이 레길론을 임대로 방출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번 시즌 조 로든와 지오바니 로 셀소 그리고 탕귀 은돔벨레에 이어 총 4명의 선수를 임대 이적시키게 된다.
현재 토트넘은 레길론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도 세리에 A UC 삼프도리아 임대 이적에 관하여 구단 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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