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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순천]대한항공, 컵대회 ‘5번째 ★’ 달았다…통산 최다 우승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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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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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순천, 고봉준 기자] 대한항공이 2022~2023시즌의 문을 우승으로 열었다.

대한항공은 2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물리쳤다.

2년 전인 2020년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대한항공은 이로써 2007년과 2011년, 2014년, 2019년의 뒤를 이어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또, 4회 우승의 현대캐피탈을 뛰어넘고 컵대회 최다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주포 임동혁과 정지석이 각각 20점과 16점을 터뜨렸다. 또 정한용과 김민재가 12점과 5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4회 우승을 노렸던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김지한이 경기 초반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지한은 9점을 기록했고, 서재덕이 14점을 올렸다.

경기 초반을 뜻대로 풀어간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주포 임동혁이 공수에서 자기 몫을 다한 가운데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임동혁의 퀵오픈과 정지석의 백어택 등으로 6-4로 앞서간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변칙 서브를 김지한이 리시브하지 못하면서 7-4로 달아났다. 또, 10-7에선 임동혁이 김지한의 스파이크를 막아내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승부는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한국전력은 김지한과 박철우 쌍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더불어 정지석과 정한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가담하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한국전력은 1세트 중반 박철우를 빼고 서재덕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가 서재덕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속공까지 성공시키면서 16-8 더블 스코어로 앞서갔다. 이어 1세트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격 우위를 가져가면서 25-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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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세트 들어선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전력이 서재덕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1세트 득점이 없었던 서재덕은 박철우를 대신해 나온 2세트에서만 ?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앞선 수비진이 서재덕을 집중마크하도록 전략을 바꾸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전력이 도망가면 대한항공이 따라가는 2세트 흐름은 막판 들어 바뀌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16-19로 뒤지던 상황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을 성공시킨 뒤 조재영이 신영석의 속공을 막아내며 19-19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정지석과 임동혁의 연속 블로킹으로 21-19까지 달아났고, 정지석이 22-20에서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은 뒤 매치포인트에서 임동혁이 때려낸 스파이크를 한국전력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마저 25-23으로 따냈다.

이렇게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역시 쉽게 풀었다. 초반에는 서재덕을 막지 못해 리드르 내줬지만, 한국전력 공격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8-8에서 김지한의 연속 공격 실패로 앞서간 10-8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과 정한용의 블로킹으로 14-12로 달아났다. 이어 경기 막판 22-22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임동혁이 귀중한 득점을 올린 뒤 정한용과 임동혁이 쐐기점을 내 컵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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