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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페인 라리가 우승 후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으로 가는 선수가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한국시간) "헤낭 로디는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합의를 마쳤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로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하에서 기회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11월에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은 욕심이 로디를 노팅엄으로 이끌었다. 많은 팀들이 로디를 노렸는데 노팅엄이 내건 조건이 가장 좋았다"고 보도했다.
로디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뛰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오자마자 로디는 주전으로 뛰었다. 마땅한 좌측 풀백이 없어 로디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활약도 좋았다.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고 많은 활동량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아틀레티코 좌측면을 활발하게 했다. 초반만 해도 수비적으로 불안했는데 점차 개선을 하며 라리가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떠올랐다.
대체할 선수가 없어 로디는 계속 출전을 했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한 로디는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가 됐는데 점차 주전에서 밀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3백을 활용하며 좌측 윙백에 야닉 카라스코를 배치했다. 카라스코가 중용이 되면서 로디는 밀려났다. 올 시즌엔 첼시에서 임대 복귀한 사울 니게스가 카라스코 백업으로 나서고 있어서 로디 입지는 더욱 애매해졌다.
이에 로디는 이적을 추진했다. 당장 3개월 뒤에 열리는 월드컵에 갈 가능성이 적어지는 게 로디 심리를 자극했다. 유벤투스, 인터밀란, 라치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부터 마르세유, 니스와 같은 프랑스 리그앙 팀들이 로디에게 접근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EPL 팀들도 러브콜을 보냈는데 로디는 노팅엄으로 가게 됐다.
노팅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이 있는 EPL 명문이다. 최근엔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시즌 승격에 성공해 23년 만에 EPL로 올라왔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팅엄은 무려 17명을 영입하는 공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 황의조를 포함해 17명을 영입하는데 쓴 돈만 1억 5,200만 유로(약 2,034억 원)다. 여기에 로디까지 데려와 화룡점정을 찍을 생각이다.
상황적인 이유가 있지만 로디가 라리가 우승을 다투는 아틀레티코에서 EPL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노팅엄으로 가는 건 의외의 일이다. 노팅엄 팬들은 확실한 레프트백이 와 로디에게 환호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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