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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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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강달러에도 네고+구두개입…환율, 1300원대 3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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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앞두고 달러화 강세 전환

코스피 지수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

기재부 구두개입성 발언에 당국 경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달러인덱스는 108선에서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지만, 상단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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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 대비 3.9원 하락한 1331.3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전일 종가 대비 1335.0원에 출발한 뒤 1~2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다가 오전 중 1336원선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하면서 1330원대 초반으로 내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우리시간으로 26일 밤 11시 예정된 가운데 108선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전일 대비 0.12포인트 오른 108.59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도 3.38%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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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가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상단에서 대기하던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여기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최근 대외 여건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심리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쏠림이 발생하거나 투기적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개입 경계도 확대됐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지며 원화 강세 압력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3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0.08%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00억원 팔면서 0.67%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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