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328만2000배럴 감소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2%) 오른 배럴당 94.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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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와 원유 공급 부족 우려로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15달러(1.2%) 오른 배럴당 94.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55달러(1.55%) 오른 배럴당 101.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28만2000배럴 감소한 4억2167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93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에서 일부 요구를 철회하면서 이란과 미국 모두 양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압둘라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지난 22일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경우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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