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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사우디 에너지 장관 '감산' 언급에 유가↑, 정유주도 장 초반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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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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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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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감산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Oil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00원(4.44%) 오른 10만3500원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2.22% 상승 중이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원유 선물시장은 최근 매우 얕은 유동성과 극단적 변동성이라는 악순환에 빠졌다. 충분한 유동성이 없으면 높은 수준의 단절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PEC+(확대 석유수출국기구)는 이런 도전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감산을 포함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이전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3.41달러(3.77%) 오른 93.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옥시덴탈이 6.89% 오른 가운데,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4.24%, 3.24% 상승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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