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약물 적발 이후 처음으로 언론을 상대한 자리였다.
여기서 그는 "진심으로 사과하고싶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고, 많은 사랑을 잃었다. 나는 실패했다. 누구도 탓할 수 없다. 내 실수였다"며 심정을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 적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손목 부상에서 회복돼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던 타티스는 금지약물의 일종인 클로스테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바로 적용돼 2022년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으며, 2023년 5월에나 복귀할 수 있게됐다. 손목 부상을 유발한 오토바이 사고로 실망시켰던 그는 또 한 번 팀과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이 기분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상황에 놓이지 않게할 것이다. 많은 사랑을 되찾아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할 일이 많다. 아주 긴 과정이 될 것"이라며 "배우고 성숙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타티스는 앞서 지난주 A.J. 프렐러 사장을 만났고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선수단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는 언론앞에서 사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보통의 약물 적발 선수들은 하지 않는 일이다. 그만큼 그의 약물 복용 적발이 충격적인 소식이었다는 뜻이다.
그는 징계가 발표됐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었다며 재활 경기도중 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샌디에이고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편, 고질적인 어깨 부상을 안고 있었던 그는 이번 징계 기간 어깨 수술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아 징계가 끝나는 대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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