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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코로나 잠복기 단축되고 있다…알파 5일→오미크론 3.42일"-中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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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변이 잠복기 식별, 격리 기간 결정에 중요"

뉴스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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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면서 잠복기가 단축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대학과 칭화대 소속 연구팀은 140개의 연구의 표본이 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추론을 내렸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알파 변이의 잠복기가 평균 5일인데 반해 오미크론 변이는 잠복기가 3.42일로 추정된다면서 보고서를 '미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변이별로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를 △알파 5.0일 △베타 4.50일 △델타 4.41일 △오미크론 3.42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또한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연령과 중등도에 따라 달랐다고 분석했다.

고령층에서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는 7.43일이었던 반면 아이들에게서는 이 기간이 8.82로 보다 길었고 중증도는 연령과 관계 없이 잠복기가 짧을 수록 대체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가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진화한 것을 시사한다"면서 "변이들의 잠복기를 식별하는 것은 격리 기간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적인 특징 중 한 가지는 잠복기가 인플루엔자 등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보다 긴 것인데, 해당 연구 결과는 무관용 '제로 코비드'를 시행 중인 중국 본토와 홍콩 등에서 의미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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