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노무라 "기업 이익침체로 성장 타격…한은 통화정책 재고할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세계 금리 인상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노무라증권은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침체(profit recession)로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한국은행이 물가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2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이자 및 세전이익 성장률은 7.7%로, 2021년 1분기 92.1%에서 급락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명목 이익 증가율은 3분기 -12.9%로 떨어져 내년 1분기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과 국내 재정 상황이 기업들의 매출 성장을 압박하고 있고, 비용 증가는 이익 침체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익 성장률 둔화는 수개월 내 찾아올 실물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안정세와 더불어 이익 침체 리스크는 성장이 변곡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심의 통화정책을 재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앞서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2.5%가 될 것이라면서 8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