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K리그2 대전, 2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 수상

코엑스에서 구단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홍보하는 울산 마스코트 미타와 이청용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친 구단에 주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이번 시즌 2회 연속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시즌 14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K리그1 12개 구단의 마케팅 활동을 평가한 결과 울산이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울산은 심사위원회 평가(40%)와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 점수 합산 95점을 기록, 1∼13라운드가 대상이던 이번 시즌 1차 시상에 이어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뽑혔다.

울산은 2차 평가 기간 서울 코엑스에서 구단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 홍보와 팬 미팅을 진행하고, 새 외국인 선수 마틴 아담의 공식 입단 화보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2위는 K리그 최초 '탄소중립 경기' 개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69.4점), 3위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헌정 유니폼 제작 등에 나섰던 김천상무(58점)였다.

7월 16일 서울-대구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 상은 FC서울에 돌아갔다.

서울은 14∼25라운드 중 7차례 홈 경기 평균 8천844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 1차에 이어 2회 연속 이 상을 가져갔다.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대구FC가 가져갔다.

DGB대구은행파크엔 1차(1∼13라운드)보다 2천233명이 증가한 평균 7천32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

그라운드 품질을 평가하는 '그린 스타디움'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가 선정됐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좌석 모습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에서는 대전이 2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풀 스타디움과 플러스 스타디움까지 3관왕에 올랐다.

대전은 K리그2 17∼30라운드 중 특성화 좌석 신설, 치어리더 응원 존 확대 등 팬 친화적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e스포츠 연계 마케팅 등을 선보여 팬 프렌들리 클럽 평가에서 94점을 받았다.

유료 관중은 1차(1∼16라운드)보다 800명 늘어난 2천301명을 유치했다.

그린 스타디움은 서울 이랜드의 목동종합운동장에 돌아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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