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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카세미루가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유망주 제임스 가너 매각을 고려할 전망이다.
맨유가 올 시즌 4호 영입을 완료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이적을 두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세미루의 이적료는 총액 7,0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4+1년이다.
카세미루는 명실상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레알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최고의 중원 조합을 구성했고,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수많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맨유가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는 프렌키 더 용이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한 더 용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제자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두 달 가량 진행된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카세미루를 대신 영입하게 됐다.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의 합류는 맨유 입장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카세미루가 오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2001년생 유망주 가너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가너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하게 발탁되는 등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 받는 선수다.
특히 가너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떠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4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올리는 등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결국 노팅엄의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맨유로 복귀한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활용될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카세미루의 합류로 인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가너의 거취에 대해 "맨유는 가너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합당한 제의가 오면 수락할 예정이다. 맨유가 원하는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21억 원)다"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가너와 연결된 바 있다.
물론 수긍이 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맨유가 가너를 기꺼이 팔 의향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도 "하지만 가너를 매각하려는 맨유의 의도는 팀 리빌딩을 위한 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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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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