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열기 후끈! 이제는 남자부가 바통 이어받을 차례

2021 KOVO컵 우승팀 우리카드. 제공 | 프로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이제는 남자부다.

배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순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가 막 내리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가 새롭게 막을 올린다.

남자부는 V-리그 7개 팀을 비롯해 초청팀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8개 팀이 우승을 겨눈다.

여자부 못지않게 남자부도 이슈는 있다. 새 사령탑들의 데뷔전이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언제 감독 첫 승을 일궈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수단 변화가 가장 큰 팀은 삼성화재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대형 트레이드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새판을 짰다. 세터 황승빈 이승원, 아웃사이드 히터 정성규를 우리카드로 내보낸 후 세터 이호건과 홍기선, 미들 블로커 하현용, 아웃사이드 히터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을 품었다. 김 감독의 지휘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카리스마가 있다. 그래도 (코로나가 덮쳤던) 지난해보다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챌린저컵에서 부상을 당한 황경민은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우리카드 역시 주전 세터가 바뀌었다. 황승빈이 주장 완장을 달고 중심 잡을 예정이다.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기 않기 때문에 ‘뉴페이스’의 등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지난해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팀은 우리카드였다. 당시 OK금융그룹을 3-0으로 꺾고 6년 만에 우승이자 통산 2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VP는 나경복에게 돌아갔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으로 각 4번씩이다. 한국전력은 3번,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는 각 2번, KB손해보험은 2012년 전신 LIG손해보험 때 1번 우승했다. OK금융그룹은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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