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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백석광, 천재성 앞에 무너졌다...웹툰작가 포기(오늘의 웹툰)[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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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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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의 웹툰'에서 백석광이 결국 웹툰 작가의 꿈을 내려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7회에서는 신대륙(김도훈 분)의 천재성을 질투하던 임동희(백석광)가 결국 웹툰 작가의 꿈을 내려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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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진(김갑수)의 어시스턴트로만 10년째 일하고 있는 백석광은 공모전마다 탈락하면서 내세울 만한 성과 없이 10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낸다.

그러다가 범상치않은 포스와 남다른 천재성까지 가진 신대륙(김도훈)을 만나게 됐다. 백어진도 온마음(김세정)도 하나같이 신대륙을 칭찬하는 말들뿐이었고, 이에 임동희는 위기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임동희는 또 공모전에서 탈락했고, 우연히 신대륙의 노트북 속 웹툰 콘티를 보게 된 임동희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임동희는 해서는 안될 행동을 저질렀다. 신대륙의 노트북을 고장내버린 것.

임동희의 돌발 행동은 백어진의 집을 발칵 뒤집어 놨다. 백어진은 임동희가 신대륙의 노트북을 고장낸 범인임을 눈치채고, 그와 단 둘이 마주했다.

자신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백어진 앞에서 임동희는 "저는 그 자식이 죽도록 밉다. 그 재능이 너무 부럽다. 질투가 나서 미칠 것 같다. 저도 그 자식처럼 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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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동희는 스스로를 되돌아봤고, 결론은 웹툰 작가의 꿈을 포기하는 것으로 내렸다.

임동희는 자신을 위해 애써주는 온마음과 만나 "신대륙 노트북 망가뜨린 사람이 저다. 신대륙을 보면 자꾸 화가났다. 그 애를 보고 있으면 제가 꿈을 핑계로 도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애는 제가 처음에 꿈꿨던 창작을 하고 있더라. 신대륙을 보며 알게됐다. 프로가 되는걸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진지하게 평가받는걸 두려워하면서, 언젠간 나를 알아봐주겠지 기다리기만 했다"고 전했다.

임동희는 "10년만에 낸 용기가 포기할 용기라니. 그래도 후화는 없다.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행복했었다"면서 옅은 미소를 지었다.

온마음은 임동희의 진심이 묻어나는 말에 그를 잡을 수 없었다. 이에 온마음은 임동희에게 "작가님이 버텨온 10년의 시간, 어디서든 보일거다. 작가님이 어디서 무얼하든"이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그리고 임동희는 마지막으로 신대륙과도 마주했다. 그리고 임동희는 신대륙에게 자신이 노트북을 망가뜨린 범인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임동희는 신대륙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면서 떠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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