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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진태현·박시은, 유산…"태은이 장례 마쳐" 출산 직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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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출산을 20여일 앞두고 아이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딸 태은이(태명)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과 입원 중 우리 딸 태은이 장례와 발인까지 잘 마무리 하는 마음으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 준비중 입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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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과 박시은 부부 [사진=진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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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희 가족은 세상을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살지 않는다"며 "이 모든 시간을 조용히 지나갈 수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직접 이렇게 소식을 알려야 우리 가족, 이 모든것을 함께 해주신 분들이 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내와 떠난 우리 아이를 위해 부디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소식을 전해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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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딸 태은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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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이날 오전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며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며 박시은을 향해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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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스틸컷 [사진=SBS]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에 골인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9년 딸 다비다를 입양했다. 이후 2년여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부부는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과 SNS를 통해 임신 소식과 과정을 전하면서 "지난해 2번의 유산이 있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는데 지난해 12월 또 한 번의 자연스러운 기적이 찾아왔다"며 앞서 두 차례 아이를 유산한 경험을 털어놨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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