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김태훈 1군 콜업’ 홍원기 감독 “후반기 계속 힘든 경기, 기본으로 돌아간다”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김태훈이 2군에 내려가서 준비를 잘했다. 불펜에 힘을 넣어주고 싶어서 콜업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불펜진 운용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이날 김태훈을 1군으로 콜업하고 주승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태훈, 이승호, 문성현 등 전반기 필승조를 맡았던 투수들에게 다시 8회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김태훈이 2군에 내려가서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불펜에 힘을 넣어주고 싶어서 콜업을 했다. 이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후반기에 너무 좋지 않아 계속 계획을 바꿨는데 오히려 선수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다. 결국에는 전반기 좋았던 투수들에게 꾸준히 이닝을 맡기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KT와의 2연전에서 모두 8회 동점을 허용한 뒤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7회 마운드에 올랐던 김선기를 8회 끝까지 끌고가다가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홍원기 감독은 “김선기는 2군에서 선발자원으로 100구 가까이 꾸준히 던지면서 준비를 했다.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이고 7회 위기 상황도 잘 막았다. 8회 다른 투수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김선기가 제일 괜찮다는 판단에 끝까지 밀고 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후반기에 계속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아쉬워한 홍원기 감독은 “결과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다.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어린 투수들이 전반기에 중요한 상황을 잘 극복해줬는데 다시 한 번 그 때로 돌아가서 최대한 이닝을 깔끔하게 막을 수 있게 맡겨보려고 한다”라며 투수들의 책임감을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