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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대 박보영' 임주연, 이혼후 엄마 공격하는 9세 쌍둥이 자매 고민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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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19일 방송

뉴스1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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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싱어송라이터 임주연이 오은영 박사에게 쌍둥이 자매에 대한 고민을 의뢰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이혼 후 엄마를 공격하는 쌍둥이 자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스튜디오에는 한때 '홍대 박보영'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던 싱어송라이터 임주연이 등장했다. 지금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임주연은 현재 이혼 후 9세 쌍둥이 자매를 키우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쌍둥이들은 3년 전 이혼 후 2년 동안은 아빠와 살다가, 엄마와 지낸 지는 7개월이 됐다. 엄마는 3개월 전부터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떼가 심해졌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혼한 전남편이자 가수 조태준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임주연과) 친구처럼 지낸다, 이혼 후 더 친해졌다"고 말한 아빠는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다는 공동 목표를 위해 나왔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롯이 자매를 위해 용기를 낸 두 사람의 모습은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일상이 펼쳐졌다. 모녀의 실랑이는 휴대전화 압수로 시작됐다. 기분이 언짢아진 쌍둥이는 엄마의 옷을 세게 잡아당기고,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다. 하지 말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싫어!"라고 소리치며, 선반과 유리 미닫이문을 발로 차는 등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참았던 화가 폭발한 엄마는 결국 쌍둥이에게 "미쳤어? 나가"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쌍둥이는 잠옷 차림으로 집을 나가 버리고, 엄마는 아이들을 붙잡지 않았다. 어른 없이 아이들만 놓인 위험한 상황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걱정 어린 탄식을 내뱉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치킨 가게를 찾은 모녀의 외식 장면이 보였다. 식사하던 엄마는 쌍둥이에게 "너네는 엄마랑 사는 게 좋아?"라며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횡설수설 대답하는 쌍둥이를 보며 "아빠랑 살았을 때는 어땠어?"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이에 동생은 "재미있었다"며 기분 좋게 대답했다. 언니는 다시 아빠의 집으로 가고 싶지 않냐는 엄마의 질문에 "그럼 엄마 못 보잖아"라고 대답했다. 이어 동생이 "그러면 엄마랑 아빠랑 같이 살면 되는 거잖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이혼이)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는 맞지만, 문제는 대화 방식"이라며 엄마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이어 엄마의 질문 방식이 "너무 팩트(사실)만을 요구한다"고 설명한 오은영은 마치 재판할 때 피고인에게 질문하는 검사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부모의 위치에서 아이의 감정을 토닥여 주는 것이 빠져있다며 "언제나 진심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조언해 줬다.

과연 오 박사는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쌍둥이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낼 수 있을지, 이날 오후 8시 방송될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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