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3.2% 내린 86.53달러에 마감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2.88달러) 떨어진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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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문수연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이란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을 회복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2.88달러) 떨어진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전인 1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3% 이상 급락한 배럴당 9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과 이란의 국제 원유시장 복귀로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을 주시했다.
이날 이란은 핵협상에 관한 유럽연합(EU)의 최종 중재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제출했으며, EU와 미국은 이란 측의 답변을 검토 중이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와 10년물 미 국채의 강세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5%(8.40달러) 하락한 1789.70달러에 장을 마쳤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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