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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머리카락 규정 없어 로메로 추가 징계 없다" 영국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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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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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축구에서는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트넘은 15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 상대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과 첼시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토트넘의 2번째 동점골은 백미였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그런데 판정 논란이 생겼다. 특히 논란이 된 장면은 동점골 당시 코너킥 장면에서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 쿠쿠렐라의 레게 머리채를 잡아당겨 넘어트리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과 비디오보조심판(VAR) 모두 ‘노 파울’로 선언했다. 일부에서는 로메로가 추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BBC 사이먼 스토는 "로메로가 쿠쿠렐라에게 한 행동에 대해 추후 징계는 없다. VAR 리뷰에서 나오듯 그것은 레드 카드(퇴장)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17일 "로메로가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긴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축구에서는 머리카락을 당기는 것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테일러 주심이 그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면 첼시가 프리킥을 얻게 됐을 것이다. 또 토트넘은 골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축구는 럭비와 달리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거나 뽑는 것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관계자들은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는 정도가 폭력적으로 인정 받을 만큼 강력했는지가 중요하다. 만약 그 부분에 대해 강력했다고 판단했다면 옳지 않은 행동으로 간주되어 옐로 카드를 받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테일러 주심은 당시 로메로와 쿠쿠렐라 바로 뒤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주의깊게 판단하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처럼 강력하게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 하지만 당시 쿠쿠렐라는 허리가 꺾이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카이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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