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뉴욕 코믹콘서 발표…김금숙 작가 2020년에도 수상
미국 만화계의 권위있는 시상식인 하비상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전쟁으로 생이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만화 '기다림'이 미국 하비상(Harvey Awards) 최고 국제도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16일 하비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금숙 작가의 '기다림'(영문제목 The Waiting)이 최고 국제도서 부문 6개 후보작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발라드 포 소피', '캐스트어웨이즈', '스위트 파프리카', '디스 이즈 하우 아이 디스어피어', '옐로 캡' 등과 경쟁한다.
올해의 디지털책 부문에는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와 '에브리싱 이즈 파인'이 후보로 선정됐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이름을 따 1988년 제정한 미국 만화계에서 권위 있는 상이다.
최종 수상작은 10월 6∼9일 열리는 뉴욕 코믹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기다림'은 한국전쟁 당시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다. 2020년 9월 출간됐다.
김금숙 작가는 제주 4·3사건을 다룬 '지슬',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를 그린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 현대사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그려온 만화가다.
앞서 2020년에도 위안부 피해 여성의 삶을 그린 만화 '풀'로 하비상 최고 국제도서 부문에서 수상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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