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웹툰플랫폼 '만화경' 론칭 3주년…"Z세대의 만화 놀이터"

만화경 3주년 [우아한형제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이 출시 3주년을 맞았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8월 론칭한 만화경이 3년 만에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 170만, 회원 수 3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20만 명을 달성하며 성장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계약 작가 수는 160여 명, 누적 작품 수는 180여 편이다.

전체 회원 가운데 Z세대(1997∼2006년생)에 해당하는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비중이 70%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

만화경은 Z세대 독자가 늘어난 배경으로 앱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통 기능을 꼽는다.

웹툰 장면마다 독자가 피드백을 남기면 그 문구가 장면 위로 지나가도록 한 '구름톡', 독자 간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태그톡'이 대표적이다.

'태그톡'에서는 그림 평가는 물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성격이나 외모를 적어 다른 독자에게 캐릭터로 그려달라고 요청하는 '자캐신청'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만화경은 설명했다.

Z세대 독자의 활발한 활동은 숫자로도 파악된다. 방학 기간에 '태그톡' 게시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만화경 작품 조회 수도 60% 늘었다.

김명철 만화경셀장은 "만화경은 단순히 보는 만화에서 다 같이 즐기는 '만화 놀이터'를 목표로 차별화된 웹툰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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