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27·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유럽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18위로 마쳤다. 김아림은 15일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공동 18위로 상금 1만8331달러(약 2400만 원)를 챙겼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를 앤트림 매서린 골프클럽(파72)에서, 2∼4라운드는 갤곰 캐슬 골프클럽에서 진행했다.
김아림은 전날 3라운드를 공동 16위로 마치며 시즌 세 번째 10위 이내 진입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4라운드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따냈지만 5번홀(파3), 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도 57.1%로 다소 아쉬웠다. 이미향(29)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했다.
우승은 마야 스타르크(23·스웨덴)가 차지했다. 스타르크는 4라운드에서만 버디 10개를 따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2위를 한 앨리슨 코퍼스(24·미국)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9000만 원)를 손에 쥐었다. 지난해 프로 데뷔를 한 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활동 중인 스타르크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스타르크는 “내가 서고 싶어 했던 무대인 LPGA투어에서 마침내 뛰게 됐다”며 좋아했다.
유럽시리즈 일정을 마친 LPGA투어는 25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막하는 CP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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