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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우새’ 허경환 “박성광 결혼 후 압박 심해…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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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허경환이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놨다.

허경환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다.

이날 허경환은 마흔파이브 멤버인 박성광, 김원효, 김지호와 만나 ‘미우새’ 입성 기념 자축 시간을 가졌다. 박성광 집에 방문한 허경환은 “너네 집 자가니까 현수막 걸어도 되지”라며 “고정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고정 프로그램 0개다, ‘미우새’ 되려고 많은 선 자리 놓쳤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매일경제

‘미우새’ 허경환이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놨다. 사진=미우새 캡처


‘미우새’ 입성 기념으로 한 턱 쏘라며 상상도 못한 배달 음식을 사게 된 허경환은 샥스핀, 대게찜, 랍스터 등을 요구하는 마흔파이브에 “비 오는 날 갑각류 안 좋다”라며 ‘짠내 루키’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40만 원이 넘는 대게 세트를 주문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허경환은 “38살부터 결혼 압박이 있었고, 박성광 결혼 후부터 더 심해졌다. 갑자기 우울하고 나만 소외된 거 같았다. ‘미우새’ 형들을 보고 저렇게 즐거울 수가 있구나, 저기 있으면 힐링 되겠다고 느꼈다”라며 출연 이유를 고백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마흔파이브가 말하는 허경환의 ‘찐 미운 우리 새끼’ 에피소드와 흑역사, 그리고 미담 역시 공개됐다. 과거 김원효 결혼식 당일 허경환이 생닭을 가져와 모든 포커스가 다 그쪽으로 쏠렸던 일화부터 전 여친과 헤어진 후 ‘눈물 펑펑’ 흘린 허경환의 연애 역사, 김원효의 결혼 초반 전세 자금을 빌려준 이야기 등 낱낱이 오픈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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