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건재한 42세 푸홀스, 밀워키전 '멀티포' 작렬…MLB 통산 689홈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통산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7개차 추격

뉴스1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푸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푸홀스의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지난 5월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어 시즌 2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2세를 넘긴 타자가 한 시즌 2회 이상 멀티 홈런을 기록한 것은 배리 본즈(3회), 칼튼 피스크(2회)에 이어 푸홀스가 3번째다.

푸홀스는 또 시즌 9, 10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은퇴시즌에도 10홈런째를 기록하게 됐다. 2001년 데뷔해 올해로 22시즌째를 맞고 있는 푸홀스는 21차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개인 통산 홈런에선 689홈런째를 기록하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696홈런)와의 격차를 좁혔다. 남은 48경기에서 역대 4위 로드리게스의 추격과 함께 700홈런 고지에 도전한다.

푸홀스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애런 애시비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타일러 오닐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에는 딜런 칼슨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다시 한 번 푸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푸홀스는 상대 세 번째 투수 테일러 로저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뽑아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한 점을 내줬지만 6-3으로 승리했다. 푸홀스의 2개의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63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하며 지구 2위 밀워키(61승52패)와의 격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