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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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14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를 선두와 1타 차 2위로 출발했다.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그는 이날 버디만 5개 잡은 박현경(22)과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선 이소영과 박현경이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은 이소영이 박현경을 꺾고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투어에 데뷔한 이소영은 2016년 1승, 2018년 3승,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1승씩 거뒀다. “짝수 해에만 우승하는 흐름을 홀수 해였던 작년에는 징크스로 여겨 꼭 깨고 싶었다. 짝수 해인 올해엔 깨지지 않길 바라며 더 열심히 했다.” 그는 “아침에 연습할 때 샷이 밀려 걱정하면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3번홀을 지나며 조금씩 감을 찾았다”고 했다.
이소영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4명이 연장전을 치렀던 것이 투어 데뷔 후 처음 나가본 연장전이었다”며 “그때 져본 경험 덕분에 배운 것이 많아 이번에 두 번째 연장전을 치르면서는 긴장이 덜 됐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이번에 달성했으니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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