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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추신수와 함께했던 '홍보맨' 텍사스 명예의 전당 입성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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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역사의 '산증인'이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존 브레이크 홍보 부문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블레이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진행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명예의 전당 입성 행사를 통해 이안 킨슬러와 함께 구단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됐다.

1977년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홍보팀에 입사하며 '홍보맨'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4년 11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2004년까지 일했다.

매일경제

오랜 시간 텍사스 홍보팀에서 일해온 존 블레이크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후 잠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일했던 그는 2008년 레인저스 구단으로 복귀, 언론, 중계, 마케팅, 소셜미디어 등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해왔다. 과거 레인저스를 거쳐간 박찬호, 추신수 등 한국 선수들과도 함께 일했었다.

단순한 홍보팀 직원이 아닌, 레인저스 구단의 역사를 함께한 산증인이었다. 레인저스 구단의 52차례 포스트시즌을 모두 경험한 것은 구단 전속 캐스터 에릭 나델과 함께 그가 유이하다. 뿐만 아니라 30번의 월드시리즈, 25번의 올스타 게임에서도 홍보 관련 업무를 맡았었다.

그는 하루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보통은 어둠속에서 이 모든 인터뷰들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자리에 서려니 약간은 이상하다"고 말하면서도 "정말 오랜 시간을 일해왔는데 이를 인정받는 거 같아서 기분은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그동안 많은 희생을 해왔다"며 이번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족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기자와 선수단, 기자와 구단을 이어주는 쉽지않은 역할을 해왔던 그다. "언제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처리를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구단의 이익을 보호하며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내 일"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40년이 넘는 시간을 일하며 좋은 스승과 좋은 멘토들을 만났고, 최대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날 입회식에서 소개는 전직 선수 겸 단장이자 현재는 구단 중계팀의 일원으로 있는 구단 명예의 전당 멤버 톰 그리브가 맡았다. 블레이크는 "내가 레인저스와 면접을 볼 때 그가 단장으로 부임했다. 한동안 그가 내 상관이었고 그가 중계팀으로 옮긴 이후에는 내가 그의 상관이 됐다"며 그와 특별한 관계를 소개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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