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스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날 발표된 징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클로스테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백선증(피부 질환의 일종)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에 그 성분이 포함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며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금지된 물질들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약물을 복용했어야했다"며 자신의 부주의를 인정했다.
타티스가 자신의 약물 적발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 A.J. 프렐러 단장을 비롯한 파드레스 프런트와 팀 동료, 메이저리그 사무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자신이 그동안 수없이 많은 약물 검사를 거쳐왔음을 언급하며 "내 실수에 대해 변명할 생각은 없다. 속임수를 쓰거나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무례하게 대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자신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처음에는 이 징계에 항소했지만, 결국 내 실수가 이번 일의 원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징계를 받아들이기로했다. 2023시즌 동료들과 다시 필드위에서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겠다"며 다음 시즌 복귀를 다짐했다.
손목 부상 이후 재활중이던 타티스는 이번 징계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됐다.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확장 시대(1961년 이후) 들어 MVP 투표에서 3위 안에 들고 다음 시즌 전체를 날린 것은 모이세스 알루(1999) 샌디 쿠팩스(1966)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알루가 부상, 쿠팩스가 은퇴로 날렸다면 타티스는 부상과 약물 복용으로 시즌을 날리게됐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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