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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포체티노 시절과는 달랐던 레비...콘테, 커리어 첫 4년차 감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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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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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 토트넘 팬들의 가장 큰 바람 중에 하나는 콘테 감독의 재계약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2022-23시즌까지 단기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면 계약이 만료되는 셈.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지만 팬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콘테의 감독 커리어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지만 하나의 구단에서 4번째 시즌에 도달한 적이 없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성공신화를 쓰면서 유럽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지만 2014-15시즌을 앞두고 구단 이적 정책에 불만이 생기며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유벤투스와의 3번째 이별이었다.

첼시에서도 구단 수뇌부와의 불화로 2번째 시즌이 끝난 뒤 경질됐다. 인터밀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2020-21시즌 인터밀란에 스쿠데토를 선물하고도 구단의 이적정책에 반발하면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드러냈고, 인터밀란을 떠났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구단과의 마찰을 빚었던 콘테 감독이기에 토트넘 팬들의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토트넘도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과거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미국 'ESPN'은 "콘테 감독의 불타오르는 성격은 항상 재정적 신중함과 단기적 계획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우선시해온 클럽인 토트넘과 잘 맞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 이전 감독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을 때 환멸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가 콘테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현재까지 동행은 행복하게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도 구단과 콘테 감독의 비전에 굉장히 만족감을 표하는 중이다. 따라서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중이다.

최근 콘테 감독은 "나는 행복하다. 우리는 클럽을 위해 뭔가 중요한 것을 만들고 계속해서 개선하기를 원한다. 그런 생각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선수단을 좋아하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레비 회장과도 좋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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