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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식발표] 바르셀로나, 4차 레버 활성화...'1억 유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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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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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바르셀로나가 4차 레버를 활성화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사 스튜디오의 지분 24.5%를 오르페우스 미디어에 매각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처분으로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얻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지난 6월 경제적인 레버를 활성화했다. 레버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을 뜻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프랑크 케시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FA로 영입했고 하피냐, 쥘 쿤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오기 위해 기본 이적료만 1억 5,300만 유로(약 2,055억 원)를 사용했다. 이들을 라리가 등록 명단에 올리기 위해서는 샐러리캡(수익 일정의 비율을 선수단 임금으로 계산할 때 정해진 한도)을 해결해야 했다. 이에 따라 선수 영입 후 레버를 2차, 3차 발동하며 급한 불을 껐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3차 레버 활성화로 올여름 영입한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이것으로도 부족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바르셀로나는 3차 레버를 활성화해 바르사 스튜디오 지분의 24.5%(1억 유로)를 판매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지난주에 더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TV 판권 판매 구조에 대한 라리가와의 의견 차이를 해결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4차까지 이어졌고, 헤라르드 피케 등 기존 선수단과 급여 삭감 계약도 동시에 진행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레버 활성화로 선수 등록 작업을 진행할 것이고, 마르코스 알론소 등 추가 영입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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