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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2113억 5분기 연속 흑자…전년 比 1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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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1조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환율 영향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적자전환해 91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화물 사업 매출은 8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지역별로 유럽, 동남아, 중국 노선 등이 같은 기간 각각 52%, 20%, 51% 늘어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기계 및 기계부품, 반도체 및 제조장비, 자동차 및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운송 품목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송, T50 고등훈련기 전세기 수송 유치, 경유지 조정 등의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공급 확대를 이뤄내며 수익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국제선 459%, 국내선은 59% 늘어나 50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와 여행 수요 회복세 등 항공정상화 기조에 힘입어 여객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유럽, 미주, 동남아 노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1%, 523%, 525% 증가하는 등 장거리와 동남아 노선 증가가 두드러졌다. 장거리 노선 중 파리, 로마,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전 분기보다 해외 노선이 주 39회로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물 수요를 사전 확보하고 공급 최적화를 위한 운항 스케줄 재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여객 수요 역시 견조한 노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편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이 실적 버팀목으로 작용했고 국제 여객 사업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안전운항, 효율적 기재 운영 및 노선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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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상우 기자 ks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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