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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야구로 1위 질주' SSG 김원형 감독 "매 경기 최선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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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수들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김원형 SSG 감독이 4-2로 승리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8.11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야수들의 헌신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투수진이 1위의 비결이죠."

70승 고지를 앞둔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에도 SSG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수비 야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가 마운드에서 잘 던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수비"라며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를 잡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SSG는 올 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8월 11일 현재 SSG의 팀 타율은 0.255로 10개 구단 중 6위에 불과하다.

올 시즌 평균 팀 타율 0.258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수비에선 확실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실책이 60개로 kt(5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고, 팀 평균 자책점도 3.7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실책의 경우 SSG가 kt보다 3경기를 더 치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리그 최상위 수준의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이 같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SSG는 7월 이후 10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1위를 질주 중이다.

김 감독은 "최근 타선이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선발전이 버티고 있어 연속으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는 것 같다"며 "특히 8월에는 투수들이 잘 막고 있어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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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켜보는 김원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 감독의 빼어난 용병술도 SSG 질주에 한몫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kt와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을 6회에 과감하게 교체했고, 이후 노경은과 문승원, 서진용을 투입해 4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며 4-2 승리를 챙겼다.

이어 11일 kt전에선 선발 오원석의 투구 수가 늘어나는 와중에서도 6이닝까지 던지게 한 뒤 최민준과 노경은, 서진용을 투입해 또다시 4-2 승리로 승리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선발투수 교체 타이밍은 항상 어렵다. kt 이강철 감독도 투수 교체가 제일 어렵다고 하더라"면서 "10일 경기에선 김광현이 힘들어 보였고 불펜도 4이닝을 던져줄 준비가 돼 있었지만, 11일 경기에선 오원석의 컨디션이 좋았고 불펜도 8회 이후부터 가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69승을 거둔 SSG는 이제 1승만 더하면 70승 고지에 선착하게 된다.

정규시즌 70승 선착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 승수다.

7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할 확률은 32차례 중 24번으로 75.0%였고, 한국시리즈 우승은 32차례 중 19번으로 확률은 59.4%에 이른다.

이는 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시기는 제외한 기록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70승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김 감독은 "70승이든 80승이든 상관없이 제가 생각하는 다른 기준이 있다. 거기까지는 일단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2위와 9게임 차가 나지만 그것도 신경 안 쓴다. 항상 상황에 맞게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뿐"이라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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