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대통령배] 덕수고 8강행, 경남고에 황금사자기 패배 설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경기 이후 선수들을 모아 놓고 경남고전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현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심준석의 덕수고, 신영우의 경남고로 대표되는 양 교의 맞대결이 덕수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덕수고가 김현태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경남고에 7-5로 역전승, 황금사자기 3-4 패배를 되갚았다.

초반에는 경남고의 페이스였다. 경남고는 1회부터 상대 선발 이예학을 공략하여 선취점을 뽑아낸 뒤 4번 김범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덕수고도 이어진 반격에서 신영우의 와일드 피치로 3루 주자가 득점, 2-1로 쫒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4회에서도 똑같은 상황에서 신영우가 와일드 피치를 기록,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경남의 에이스 신영우는 선발로 나서며 7탈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150km의 빠른 볼 구속을 기록했으나, 8개의 사사구를 기록, '노히트 2자책'의 진기록을 만들어 냈다.

2-3으로 뒤지고 있던 덕수고는 바뀐 투수 나윤호가 등판한 6회부터 반전을 만들어 냈다.

1사 만루 찬스서 땅볼로 바로 동점을 만들어 낸 덕수고는 2사 이후 9번 김현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어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뒤 이어 1번 이준서와 2번 이승원마저 연속 적시타에 성공, 7-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남고는 4번 김범서기 8회에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시즌 7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홈런 부문 단독 1위. 그러나 이후 9회에서 한 점을 추격하는 데 그치며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이예학-에이스 심준석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종호는 5와 1/3이닝 동안 69개의 투구수를 기록, 3실점(2자책) 7탈삼진으로 팀의 8강을 이끌었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