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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육사오' 고경표 "다이어트 짤 유명하지만…나도 살빼기 쉽지 않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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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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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경표가 유명 '다이어트 짤'로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 개봉을 앞둔 고경표는 12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경표는 자신이 연기한 천우 캐릭터에 대해 "사회 초년생의 순수함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포동포동 했으면 싶어서 살을 찌웠다. 치킨, 피자, 짜장면 등 살찔 수 있는 건 다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한 90kg 좀 안되게 88~89kg까지 찌웠던 것 같다. 그 전의 작품인 '사생활' 할 때 살이 되게 많이 빠져있었다. 70kg 대였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조금 말랐다가 좀 쪘다가 이렇게 나오더라. 순차적으로 찍질 못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이어트 전후 비교 사진이 온라인에서 유명해지면서 '다이어트의 아이콘'이 된 것에 대해 "저도 쉽지가 않다. 제가 그 '짤'로 유명해지면서 '고경표는 살을 되게 잘 뺀다. 잘 빠지는 사람인가보다' 하는데 그만큼을 빼기 위해 모두가 아는 노력과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 살 빼는 게 저도 너무 힘들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운동도 열심히 한다. 제가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이것 저것 많이 한다. 격투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한강을 자주 걷고 뛴다. 한 번 하면 무조건 10km 이상이다. 살뺄 때는 야식 안 먹고 술 안 마신다. 그렇게 하고 있다. 고통스럽다"며 "확실히 살 빼면 몸이 가벼워서 건강한게 느껴진다. 어느 정도 다이어트가 적응이 돼서 이제는 조금 이걸 유지해보고 싶다. 살 찌우지 않아도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본의 아니게 술을 끊게 됐다. 그러면서 더 건강해지더라"고 말했다.

또한 고경표는 이번 작품에서 마음껏 살을 찌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너무 좋았다. 그때는 제 유명한 짤처럼 '행복한' 모습이었다. 제가 다른 욕심을 안내는데 먹는 것은 잘 아끼지 않으려 한다. 맛있는 거 먹고 싶고, 친구들이랑 먹으면 금액을 신경 안쓰고 왕창 많이 먹으려고 한다. 돌아다니기도 하고 냉면 먹으러 대전까지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고경표는 이번 작품에서 1등 당첨 로또를 처음 습득한 말년 병장 천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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