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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박결 “퍼팅할 때 헤드업은 금물…공에 점 찍고 연습하세요”[골프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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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퍼팅 순위 8년 연속 10위권

공에 점 찍어 퍼팅 스트로크…헤드업 방지 효과

스트로크하고 1~2초 후 자세 풀어라

역그립 잡으면 쇼트 퍼팅 정확도 ↑

이데일리

박결이 역그립을 잡고 퍼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역그립으로 바꾸고 쇼트 퍼팅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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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퍼팅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겁니다.”

박결(26)은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8년 연속 평균 퍼팅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 같이 설명했다. 헤드업을 하면 안되는 이유는 머리를 드는 순간 몸이 흔들리면서 모든 자세가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박결은 헤드업을 하지 않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공에 점을 찍어놓고 점을 집중해서 쳐다본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 하라”고 추천했다.

머리를 빨리 들어올리면 몸이 따라 움직여 퍼터 헤드 페이스가 열린 채 공을 맞히기 때문에 정확한 스트로크를 하기 어렵다. 퍼트를 하자마자 공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확인하려는 아마추어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다.

박결은 “공이 퍼터 헤드에 맞은 뒤 바로 공을 향해 걸어가지 말고 1~2초 정도 스트로크한 자세를 유지한 뒤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5m 이내의 퍼트를 할 때는 인투인(in to in)이 아닌 일자 스트로크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박결은 “처음 ‘클럽이 안으로 다니게 하라’고 배우는 아마추어들이 많다. 그러나 쇼트·미들 퍼트는 일자-일자 형의 스트로크를 하는 게 공을 더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립을 잡을 때도 70~80%의 힘을 가해야 한다. 올해부터 역그립을 잡아 쇼트 퍼팅 정확도가 높아졌다는 박결은 “너무 부드럽게 잡으면 스트로크가 흔들리기 때문에 어깨, 등 등 다른 곳은 힘을 빼더라도 손에 힘을 줘 단단하게 잡아야 퍼팅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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