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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가람 "겁나고 무서웠지만, 그때의 나 미워하고 싶지 않다"(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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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성락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르세라핌 김가람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학교폭력 이슈로 그룹 르세라핌에서 탈퇴한 전 멤버 김가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김가람이 탈퇴 21일 만에 지인의 SNS를 통해서 직접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렸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가란은 지난 10일 지인의 SNS를 통해 르세라핌 탈퇴 및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가람이 직접 해당 이슈에 관련해 발언을 한 것은 처음으로, 학교폭력위원회 결과 통보서도 함께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통해서 김가람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운 꿈이 깨질까봐 솔직히 겁이 났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가람은 학교폭력위원회 사건에 대해서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행동이 의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가람은 “그 당시의 정의 방법은 잘못됐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데뷔는 제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다.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됐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가람은 해당 글을 통해서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라고 밝히며, 항간에 떠도는 학교폭력 의혹과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가람은 지난 5월 르세라핌으로 데뷔했다. 데뷔 멤버 공개 때부터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데뷔 2주 만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상황. 이후 김가람은 지난 달 20일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정리하면서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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