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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도 ‘갑갑’…맨유, 시작부터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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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브라이턴에 맥없이 패배

간판스타 호날두 골칫거리 전락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계속 불발

경향신문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7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1라운드 브라이턴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맨체스터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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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우승(13회), 웨인 루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전설의 축구 스타들이 몸담았고 한때 박지성의 소속팀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사랑받은 팀이다. 그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2022~2023 EPL 개막전이었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맨유는 전반에만 브라이턴 파스칼 그로스에게 멀티골을 내어줬다. 후반 득점 역시 맨유의 필드골이 아니라 브라이턴의 자책골이었다. 이날 후반 8분 프레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무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한때 맨유의 ‘간판스타’였던 호날두는 팀의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지난해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2021~2022시즌 EPL에서 30경기에 출장해 18골을 터트리며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는 돌발적인 언행으로 연이어 입길에 오르며 팬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맨유가 지난 시즌을 리그 6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자 호날두는 입단 1년 만에 타 구단으로의 이적 의사를 내비치며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이 없어 결국 맨유로 복귀했지만, 호날두의 지속적인 팀 이탈에 팬들도 마음을 돌렸다.

지난 시즌 리그 통산 57득점에 그친 맨유는 전력 보강이 시급하지만, 선수 영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인 프렌키 더용 영입에 공을 들였다. 맨유는 8500만유로(약 113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더용과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더용이 잔류 의사를 밝히며 계약이 불발됐다. 더용은 UCL에 참가하는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팀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는 안정적인 최전방 공격수도 보강해야 한다.

텐하흐 감독은 과거 트벤테(네덜란드) 시절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아르나우토비치(33·볼로냐)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9일 BBC 스포츠에 따르면 볼로냐가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고, 볼로냐 팬들의 항의도 심해 맨유는 협상 시도를 철회했다.

새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맨유는 감독도, 선수들도, 팬들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텐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를 재건할 수 있을까.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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