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새 8명째 이탈…유행세 극심한 상황
후반기 승부수 던진 시점…마무리·주전 줄줄이 빠져
"힘들었던 지난 2주…확진자 제한 위해 예방 노력할 것"
롯데 안치홍.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롯데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해제된 정훈과 정보근이 등록됐으나, 동시에 안치홍이 추가 확진돼 전력에서 이탈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로토콜로 최대한 노력해봤으나 통제할 수 없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롯데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일 정훈·서준원·정보근을 시작으로 5일 전준우, 6일 김원중, 9일 이학주·고승민까지 연일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도 가장 유행세가 가장 극심하다.
KBO리그는 올 시즌 현역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특별 부상자 명단을 활용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대체 인원을 모두 활용해도 28명의 엔트리를 채우지 못할 때만 경기가 순연된다. 집단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리그는 지속되지만, 마무리 투수와 주전 야수 등 주요 전력들이 줄줄이 이탈한 탓에 전력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외인을 두 명이나 교체하며 후반기 승부수를 던진 롯데 입장에서는 시점이 더 아쉽다.
서튼 감독은 “지난 2주 동안 선수들의 잔부상에 코로나까지 더해져 힘든 시간이었다”며 “시즌 초반에도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문제가 있었는데, 후반기가 시작되자 또 이렇게 되니 이상한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팀 내 확진자가 제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