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동구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2 조선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사내 협력사 30개 업체가 참여해 배관, 도장, 전기, 중장비 등 직종에 256명을 모집한다. 2022.7.14/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달 취업자수가 제조업 중심으로 늘어나며 전년동월 대비 약 83만명 증가했다. 다만 2개월 연속 취업자수 증가폭이 둔화하며 고용전망은 다소 불확실해졌다. 고용률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23년만에 2%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2만6000명 늘었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동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취업자수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은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수 증감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17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3만명 △정보통신업 9만5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감소한 부문은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2만5000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2만3000명 △금융 및 보험업 2만1000명 등이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동월 대비 1.6%포인트(p) 올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1%로 전년동월 대비 2%p 상승했다. 15~64세 이상 고용률과 15세 이상 고용률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률은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3.0%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2%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실업률은 199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8만4000명 줄어든 83만6000명이다. 지난해 4월부터 16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 고용은 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취업자수 증가폭 감소에 대해선 "산업별로 봤을 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줄어들었고, 코로나19(COVID-19) 회복세에도 도소매업 취업자수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고용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