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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와 엔하이픈이 미국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국내 차트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빌보드 차트’가 K팝 아이돌들의 주 무대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신보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가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 3위,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 6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횟수(SEA) 및 다운로드 횟수(TEA)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선정된다.
지난달 29일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로 컴백한 에이티즈는 초동 판매량 93만장, 데뷔 이후 첫 공중파 음악방송 1위 및 음악방송 3관왕 등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글로벌한 팬덤으로 이름난 에이티즈이기에 빌보드 성적에도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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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하는 결과였다. 지난해 9월 미니 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로 ‘빌보드 200’에 42위로 첫 진입한 에이티즈는 신보로 3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했다. 특히 에이티즈가 획득한 점수는 약 50000장. 6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한 비욘세(Beyoncé)와 차트 장기집권 중인 배드버니(Bad Bunny)의 뒤를 이은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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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ENHYPEN)은 지난달 9일 발매한 미니3집 ‘매니페스토 : 데이 원’으로 6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던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18위) 이후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11위),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14위)까지 차근차근 순위 상승을 이뤄온 결과다.
에이티즈와 엔하이픈의 호성적에 앞서 올 3월 스트레이 키즈가 ‘오디너리(ODDINARY)’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가 지난해 11월 ‘포뮬러 오브 러브 : O+T=<3(Formula of Love: O+T=<3)’로 3위, 에스파 역시 올 7월 ‘걸스(Girls)’로 3위에 올랐다. 세븐틴이 이달 ‘섹터 17(SECTOR 17)로 4위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5월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4위에 올랐다. 6월엔 트와이스 나연이 ‘아이엠 나연(IM NAYEON)’로 당당히 7위에 올랐고, 소속사 후배 그룹인 ITZY도 7월 ‘체크메이트’로 8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빌보드의 각종 차트에서도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이 거두고 있는 성과는 뚜렷하다.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를 개척했다면, 이제 이들의 뒤를 잇는 후배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갓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는 것이 더는 막연하지 않은 이유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Q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제공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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