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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배구연맹컵 대회에서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약체 홍콩을 완파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세계랭킹 33위인 우리 대표팀은 89위인 홍콩을 공 수 모두에서 압도했습니다.
1세트에서는 허수봉이 펄펄 날았습니다.
서브에이스 2개 포함 7점을 뽑아내 대표팀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25대 11로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도 주장 한선수의 정확한 토스와 나경복의 강타를 앞세워 25대 13으로 이겼습니다.
홍콩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온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임동혁과 곽승석의 강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막판 황택의의 3연속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한 가운데 대표팀은 25대 16으로 3세트를 마무리해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오늘(9일) 오후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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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16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진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헝가리와 준결승전에서 30대 29의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서진이 7골을 뽑아내고 김민서와 임서영이 6골씩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2006년 대회 준우승에 이어 16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한 우리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7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오는 11일 강호 덴마크와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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