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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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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기안84-김해준, 장 비우기부터 상의 탈의까지..더티 섹시 자아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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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기안84와 김해준이 의리와 섹시함에 취한 '삼척 2인조'를 결성, 동해를 제패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여름 바캉스를 떠난 기안84, 김해준과 셀프 프로필 촬영에 도전한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3%(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였으며, 동해 제패를 위해 바캉스를 떠난 ‘삼척 2인조’ 기안84와 김해준이 환상적인 삼척 바다를 영접한 장면으로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기안84와 김해준은 환상의 짝꿍임을 증명했다. 동해로 둘만의 바캉스를 떠나 두 사람은 완벽한(?) 불협화음을 보여준 것. 김해준은 이날 '형바라기(형+해바라기)' 면모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선글라스 하나로도 신이 났고, 서로를 향한 칭찬에 흠뻑 취했다. “삼척은 우리가 제패하겠다”라며 ‘삼척 2인조’를 결성한 이들은 그들만의 낭만과 열정, 의리로 똘똘 뭉쳐 웃음을 유발했다.

민박집 인근 에메랄드빛 바다에 여행의 만족도는 최상급이었다. 그러나 민박집에 도착하자마자 “형 혹시..대변 봐도 돼요?”라고 양해를 구하는 김해준에게 '찐' 당황한 기안84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장을 비우는 것도 똑 닮은 기안84와 김해준은 삼척의 바다에서 칼각 헤엄부터 스노클링, 조개 잡기 등 '물아일체'로 시원함을 선사했다.

기안84와 김해준은 과감한 상의 탈의로 시선을 끌어모았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영화 '탑건'의 레전드 비치 발리볼 장면도 재연했다. 톰 크루즈와 발 킬머에 과몰입한 기안84와 김해준는 자신들의 멋에 자아도취 해 이유 없는 '배치기 크로스'를 선사하는가 하면, 서로의 뱃살에 튕겨 나뒹구는 삼척 2인조의 모습은 '나 혼자 산다'의 레전드 웃음 명장면으로 기록됐다.

뙤약볕 아래에서 난데없이 삽질을 하는 기안84와 김해준는 스스로 모래사장에 묻혔다. 얼굴만 내놓은 채 묻힌 '삼척 2인조'.는 누가 빨리 모래사장에서 탈출하기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과연 두 사람 중 먼저 모래사장에서 탈출한 사람은 누구일지, 이들의 끝나지 않는 ‘누아르 바캉스’의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팜유 라인'에서 탈출하기 위한 셀프 프로필 촬영에 도전했다. 그는 7일 동안 단식으로 제법 날렵한 '배우 비주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는 그간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날씬한 프로필 사진 때문에 '뮤지컬 팸플릿 사기 의혹', '과대광고 의혹'에 휩싸인 고충을 털어놓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현무 형님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저도 배우라는 것을 표현해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팜유는 팜유지만 나는 특별한 팜유다”라며 전현무와 같은 팜유 라인임을 거부한 그는 헤어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 의상 등 모든 과정을 혼자서 했다.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을 발사하며 매력을 마음껏 표출하기도 잠시, 팜유 라인의 상징인 '입 벌리기' 포즈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자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

미국 교포 느낌부터 남성미 폭발하는 콘셉트에 이어 캐릭터 변신을 위한 '마초 장우'도 공개됐다. 마지막 콘셉트는 '어게인 2005'로, 이장우의 동생(?) 이장수가 소환됐다. 숏폼 촬영에 MZ세대 SNS용 사진 촬영 등 콘셉트마다 찰떡인 '본업러'의 매력을 방출한 이장우는 친구에게 후(後)보정을 신신당부했다.

모든 촬영을 끝낸 그는 햄버거 연속 4개를 먹으며 다이어트의 설움을 깼다. 햄버거 먹방으로 행복까지 두둑이 챙긴 이장우는 SNS도 처음 개설했다. 팜유 라인 탈출을 선언했지만, 첫 SNS 계정 아이디에 팜유와 51(오일)을 집어넣어 폭소를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을 제일 먼저 팔로우한 이장우는 감자튀김을 문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시작이 반이야”라고 말해 앞으로를 더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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