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조은정 기자] |
[OSEN=고성환 기자] 돌아온 '캐슬파크의 왕' 이승우(24, 수원FC)가 수원 더비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한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위태로운 6위(승점 30)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원 FC는 최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기세를 타는 듯싶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22라운드에서 강원에 패한 이후 대구와 인천을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주춤한 수원FC는 출격 준비를 마친 이승우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승우는 지난 강원전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앞선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수원 더비에는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이승우는 리그 10골 고지를 밟으며 수원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이승우는 올 시즌 유독 홈에서 강하다. 그가 터트린 10골 중 9골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나왔다. 이승우의 원정 득점은 지난 김천전 결승골이 유일하다.
이승우는 지난 6월 홈에서 펼쳐진 수원 더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수원FC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승우의 활약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또한 이승우를 도와줄 라스와 베테랑 수비수 이용 역시 부상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이승우가 다시 한번 캐슬파크의 왕으로 떠오르기 위한 판은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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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1위(승점 24)로 강등권에 빠져 있는 수원 삼성은 적지에서 설욕을 꿈꾼다. 다행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원 삼성은 직전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2-1로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려 11경기 만에 거둔 승리에 수원 삼성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수원 삼성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군필 막내' 오현규와 K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떠오른 양형모에게 기대를 건다. 오현규는 올 시즌 4골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대구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무승 탈출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7월 골키퍼 선방지수 1위(3.65)를 차지한 양형모의 존재감 역시 상당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양형모의 7월 피유효슈팅 기대득점값은 7.65에 달했지만, 그가 실제로 내준 골은 4골에 불과하다. 그가 예상 실점보다 무려 3.65골이나 덜 내줬다는 뜻이다. 울산과 함께 리그 최다골(36골)을 자랑하는 수원FC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양형모의 선방쇼가 꼭 필요한 수원 삼성이다.
한편 이번 맞대결은 올 시즌 세 번째 수원 더비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홈에서 각자 1승씩 챙기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수원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파이널 A 입성을 굳히려는 수원FC에도,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수원 삼성에도 많은 것이 달린 한판 승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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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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