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봉태규가 하시시박과 러브스토리를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KBS2 '옥문아들' 방송캡쳐 |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과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봉태규가 하시시박과 러브스토리를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벌 악역 전문 배우 봉태규가 찾아왔다. 김숙은 "재벌 악역이면 '펜트하우스'에 봉태규 씨를 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자주 봐서 아는데 저 역할을 어떻게 하지 그런 생각을 많이했다"라며 출연 고민은 안했냐고 물었다. 이에 봉태규는 "아이를 키우면 길게 고민하면 안된다. 전혀 고민하지 않고 '리턴'때 사이코패스 역을 해서 다르게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했지. 다른 건 고민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봉태규는 "어떤 사람이든 반말하고 여성분들한테는 '언니'라고 하고"라며 악역 연기 팁을 밝혔다. 또 봉태규는 "그런 거 할때는 표정을 신경 쓰면 어색해진다. 나쁜놈이야 하고 연기하면 뻔하게 보일 수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예능을 하게 된 이유로 "제가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이 있다.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몸도 안 좋고 그래서 다 놨었다. 은퇴까지 생각했었다. 그때 유일하게 웃었던게 예능 프로그램 보면서 위안을 많이 받았다. 또 다시 하게 된다면 내가 받은 걸 돌려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예능을 열심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완판 아이템으로 "펜트하우스 때 들고 나왔던 가방이 수요가 없었던 상황이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너무 고가니까. 제가 그 가방 들고 나온 다음에 그 가방이 다 팔렸다. 그래서 큰 박스에 선물을 보내줬다. 완전 기대했다. 사실은 거기 슈트를 갖고 싶었거든요. 당연히 슈트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토끼 가방이. 아내랑 번갈아가면서 가끔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봉태규는 "여러 가지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에 옷이 가장 수월한 거 같다. 나에 대해서 설명하는 건 되게 쑥스럽잖아요. 옷은 입기만 해도 쉽게 표현이 가능하니까"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봉태규는 "고등학교 때 미술을 했었는데 저녁 늦게까지 하게되서 용돈을 받았었다. 신발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3개월 동안 저녁을 안 먹고 신발을 구매했다. 그리고 집에 새 신발을 가져가지 않았다. 낡았을 때 자연스럽게 신발장에 넣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아 상담이 많을거 같다는 말에 봉태규는 "엄청 많이 온다. 책 내고 나서 더 많이 온다. 저는 못해주겠더라. 아이들은 너무 달라서 맞출 수 없다. 육아서를 보면서 거기에 해당 되는 아이인거지 이거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건 아닌거 같다. 섣불리 어떤 글은 답장을 못해주겠더라. 혹시 그런 고민이 있으시면 옆에 있는 배우자분이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게 누군가의 상담보다 더 큰 힘이 될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봉태규는 "가끔 연락하던 동생한데 연락이 왔다. 연희동에서 술먹고 있는데 나올거냐고. 갔는데 거기 하시시박 작가님이 계셨다. 그때는 몰랐다 제 감정을. 너무 멋있었다. 그 다음날 가족들한테 얘기했다. 엄마는 그때 알았데요. 얘가 홀딱 넘어갔구나. 작가님이 크리스마스때 술 한잔 하자고 해서 갔는데 그때 보고 알았다. 제가 좋아하는 걸"라며 2주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나중에 들어보니까. 굳은 심지가 보였대요. 결혼하면 잘 살 수 있겠다. 특별한 만남이 아니에요. 여러분 참고하시지 마세요. 특수한 만남이다. 미화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 이런 놈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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